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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초복 중복 말복) 복날 계산법과 건강 유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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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三伏)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후를 가진 나라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그 날씨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여름은 특히 더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삼복더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복날 계산법

삼복더위는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초복, 중복, 말복이 있습니다. 초여름의 초복, 가장 더운 중복, 그리고 중복 이후 늦더위를 말복이라고 합니다. 하지 이후 세번째 경일을 초복, 네번째 경일을 중복, 입추 이후 첫번째 경일을 말복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날짜를 10천간과 12지지를 이용해서 계산했습니다. 10천간은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이고 12지지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천간과 12지지의 한 글자씩을 따서 이름을 짓습니다. 예를 들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등입니다. 이 날들 중 '경'자가 들어간 날을 경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하지가 이나고 '경'자가 들어가는 세번째 이름인 날이 초복, 네번째인 날이 중복이 됩니다. 경(庚)이 속한 천간은 10개이므로  초복과 중복은 10일차이가 나게 됩니다. 2023년의 초복은 7월 11일, 중복은 7월 21일, 말복은 8월 10일입니다.

 

 

무더운 여름

 

복날 건강 유의법

삼복더위는 예로부터 날씨에 적응해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은 더위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첫째, 수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물, 배즙, 여름철 한약인 생맥산 등을 섭취하여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옷차림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편안하고 통기성 있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몸에 착 달라붙지 않는 소재의 옷을 선택하여 통풍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실내에 머무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하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과도한 에어컨의 사용은 냉방병의 원인이 되어 두통, 메스꺼움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넷째, 복날에는 전통적으로 삼계탕, 연포탕, 염소탕 등의 보양식을 먹는 풍토가 있습니다. 이는 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요즘은 에어컨과 선풍기로 시원한 실내에서 생활하지만 이때의 풍토가 여전히 남아 있어 별미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초복날, 중복날, 말복날에 삼계탕 식당에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다섯째, 삼복 더위에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 시기에 해수욕장, 산속의 계곡에는 더위를 피해 물속에 몸을 담그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수영을 하기도 하고 워터파크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 여름철 바다나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처럼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수분 섭취, 옷차림 관리, 실내에 머무름 등의 조치를 취해 보세요. 예로부터 이어진 삼복더위의 지혜를 일상에 적용해 보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